영화의 주인공인 나왑은 소설가다. 그에게 신비한 매력을 지닌 미낙시라는 젊은 여성이 찾아와 자신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을 써줄 것을 부탁한다. 나왑이 미낙시를 모델로여러 버전의 이야기를 만드는 동안 화면에는 시적 색채가 입혀진다. 스토리텔링의 욕구와 회화적인 미감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는 대중 영화의 틀과 감독의 예술적 비전이 성공적으로 결합하는 예를 보여준다. 발리우드 영화적인 감각, 이를테면 뮤지컬 양식의 도입도 마다하지 않는 유연한 대중 영화 형식이 세련된 편집감각으로 물 흐르듯이 영화 속 세계로 관객을 안내한다. 이것은 예술가와 그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뮤즈의 관계에 대한 또 다른 형태의 이야기지만 영화 상영 시간 동안 관객은 화면에 그려진 듯한 색의 미감으로부터 시적인 여운을 얻는다.